정보화 Archives - Â鶹ԭ´´ Korea 뉴스센터 Â鶹ԭ´´ 코리아에 대한 뉴스 Fri, 12 Jun 2026 01:39:47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7.1.4 꿈과 경험, 이야기를 파는 세상: 드림 소사이어티 /korea/2022/08/%ea%bf%88%ea%b3%bc-%ea%b2%bd%ed%97%98-%ec%9d%b4%ec%95%bc%ea%b8%b0%eb%a5%bc-%ed%8c%8c%eb%8a%94-%ec%84%b8%ec%83%81-%eb%93%9c%eb%a6%bc-%ec%86%8c%ec%82%ac%ec%9d%b4%ec%96%b4%ed%8b%b0/ Fri, 05 Aug 2022 04:22:08 +0000 /korea/?p=3250 이미 소비자는 이야기가 담긴 제품, 꿈과 모험을 담은 제품과 서비스에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보화 사회가 이처럼 꿈과 모험, 감성에 중점을 두는 사회, 드림 소사이어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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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비자는 이야기가 담긴 제품, 꿈과 모험을 담은 제품과 서비스에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보화 사회가 이처럼 꿈과 모험, 감성에 중점을 두는 사회, 드림 소사이어티에 자리를 내줄 전망입니다. 경험괶Ä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글쓴이: 롤프 옌센(Rolf Jensen)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 처리에 능한 사람이 인정 받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이야기 잘 하는 사람이 큰 보상을 받습니다. 이미 소비자는 이야기가 담긴 제품, 꿈과 모험을 담은 제품과 서비스에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예컨대 방목해서 키운 닭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동물의 권리, 전통적인 ¹®‘계 방식 등의 이야기에 가치를 두고 그 만큼 프리미엄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발표만 하면 떠는 직장인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팁Ìý´¥Ìý특집 기사

발표만 하면 머리가 하얘지는 이유, 슬라이드 탓이 아니다. 떨리는 건 준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것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전기가 나가도 발표를 끝낼 수 있다면? 슬라이드 말고 이야기를 준비하는 법, 지금 시작해보자.

산업화, 정보화를 거쳐 이야기가 있는 경험경제로 이동

미래의 드림 소사이어티는 인류의 다섯 번째 경제체제입니다. 최초의 수렵사회는 1만년 전 농경사회에 자리를 내주었고 농경사회는 영국에서 최초의 증기기관이 등장하던 1750년경부터 제3의 체계인 산업화 사회에 주도권을 넘겼습니다. 1950년경 제4의 경제체계인 정보화 사회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는 정보화 사회가 몇 십년 이내에 꿈과 모험, 감성에 중점을 두는 사회에 자리를 내줄 전망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물질적인 부의 생산은 십년마다 20% 내지 25% 정도의 비율로 증가해 왔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의 손자 손녀는 현재보다 두 배는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됩니다. 물질적 부의 증가는 과학 기술 덕분이기는 하지만 미래에는 과학보다는 비물질적이고 비과학적인 가치에 관심을 더 두게 될 것입니다.

간접 경험을 통해 기억에 오래 남고 믿음이 가는 스토리텔링
간접 경험을 통해 기억에 오래 남고 믿음이 가는 스토리텔링

21세기에 가장 큰 보상을 받는 사람은 바로 “이야기꾼(스토리텔러)”입니다. 제품의 가치는 제품에 담긴 이야기에 좌우됩니다. 이미 나이키와 여러 글로벌 기업은 이야기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이처럼 이야기가 있는 곳에 돈이 모입니다. 기업 전략 세션은 갈수록 생산보다는 스토리텔링에 관한 주제를 다룹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운동선수 중에서도 특히 감동적인 뒷얘기가 있는 선수가 영웅 대접을 받고 나중에 더 큰 보상을 얻습니다.

정보 처리 능력이 현재 많은 직업에서 인정 받는 기술인 것처럼 스토리텔링 능력이 광고, 교육, 기업가, 정치인, 종교 지도자, 미래학자 할 것 없이 광범위한 직업에 걸쳐 핵심 기술역량으로 자리할 전망입니다. 다시 말해 일반 대중의 소비를 위한 “꿈”을 생산하는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힘: AI 시대에 정말 중요한 것들Ìý´¥Ìý특집 기사

우리는 보이는 것, 측정 가능한 것만 중요하다고 착각Çê©니다. 하지만 생존 편향,Ìý데이터 편향,Ìý측정 편향이 보여주듯, 신뢰, 윤리, 지혜, 맥락 등 AI 시대에 진짜 중요한 것은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의 변화를 예고하는 두 가지 트렌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진행 중인 두 가지 트렌드를 통해 미래의 변화를 예견할 수 있습니다.

1. 정보업무의 자동화

첫 번째 트렌드는 정보업무의 자동화입니다. 산업화 시대에 이미 산업 업무가 자동화 되었던 것처럼 서류작성, 자료입력, 총액계산 등의 사무직 업무가 갈수록 컴퓨터, 복사기, 자동응답기 등 기계에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변호사, 의사,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의 업무 역시 에 서서히 자리를 ¹®‘보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각도 자동화 되고 있습니다. 청각, 시각, 촉각 등을 감지하고 기록할 수 있는 전자장치가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직업에서 인간 근로자의 필요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전자센서가 공장의 독가스를 검출하고 운동탐지기가 도둑을 포착하며 자동응답기가 듣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조종석
비행기 조종에 집중하고 문제가 예견되면 경고 메시지를 통해 알려주는 현대식 조종석

물론 전문 인력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담당하는 업무는 주로 감독하고 필요할 때 바로 다가가는 데 그칠 전망입니다. 예컨대 비행기 조종은 자동화 되었지만 여전히 조종사가 탑승해야 Çê©니다. 하지만 사람의 업무 범위는 갈수록 제한적이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고 “승객을 안심시키는” 업무를 주로 담당Çê©니다.

예의범절과 같은 소프트한 지식이 앞으로 20-30년에 걸쳐 자동화 되면서 모든 종류의 반복 업무는 사라질 전망입니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역시 자동화 됩니다. 컴퓨터로 주문하면 로봇이 음식을 준비해 전달Çê©니다. 컴퓨터는 소매 점포, 은행, 공항 발권 카운터 등에서 여러분을 맞이Çê©니다. 인간은 이처럼 자동화된 시스템을 변경할 때나 필요Çê©니다.

2. 감정의 상품화

두 번째 핵심 트렌드는 감정의 상품화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유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제품이나 브랜드에 이야기나 전설이 담겨 있어야 하며 유용성을 뛰어 넘는 가치를 담고 있는 이야기가 필요Çê©니다. 이러한 요구는 이미 갈수록 많은 제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사람들은 단순히 몸을 가리기 위해 청바지를 사는 것이 아닙니다. 소비자는 돈의 대부분을 제품과 연관된 이야기에 지불Çê©니다. 청바지에 담긴 이야기는 독립, 젊음, 힘, 전통적인 (˳¹은 전통을 벗어난) 가치입니다. 마찬가지로 방목해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을 구입할 경우 돈의 대부분은 암탉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지불Çê©니다. 사람들이 방목한 닭의 계란을 사는 경우에는 동물의 삶, 자연, 전통에 가치를 두기 때문입니다.

AI, 설명하지 말고 이야기하라Ìý´¥Ìý특집 기사

스토리텔링은 AI와 같은 복잡한 주제를 인간의 경험으로 해석해 더 넓은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내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답을 제시하는 대신 질문을 던지는 서사를 통해 대중이 AI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능동적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Çê©니다.

2020년경에는 소비자는 주로 이야기, 전설, 감정, 라이프스타일을 구입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물질적인 필요 이상을 충족하는 능력의 부족이 바로 새로운 의미의 가난으로 자리Çê©니다.

상당히 정확히 맞아 들어가는 20년 전에 내놓은 롤프 옌센의 예측

사람들은 항상 물질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것 이상을 구입해 왔습니다. 이제는 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에 관한 우리의 느낌을 좌우하는 이야기가 중요한 역할을 Çê©니다. 따라서 기업은 이제 상상, 감정, 꿈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Çê©니다. 이처럼 새로운 영역은 테마파크나 비디오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이야기와 감정을 담은 실용적인 일상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아직도 주로 기능을 중심으로 제품을 구입하며 비물질적인 이유는 2차적입니다. 하지만 서서히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2020년경에는 소비자는 주로 이야기, 전설, 감정, 라이프스타일을 구입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물질적인 필요 이상을 충족하는 능력의 부족이 바로 새로운 의미의 가난으로 자리Çê©니다.

드림 소사이어티의 씨앗은 곳곳에 뿌려져 있습니다. 영화 배우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극작가가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사람,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 사랑 받는 세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사람들의 초점이 물질적인 필요에서 정신적인 필요로, 과학 기술에서 감정과 이야기로 이동Çê©니다. 예컨대 컴퓨터를 구입할 경우 기능은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비교적 큰 관심을 두지 않는데 비해 컴퓨터의 스타일과 제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직업이 등장해 감정의 창조와 유통을 담당Çê©니다. 예컨대 감각 디자이너는 색상, 향기, 질감 등을 활용해 특정한 감정을 자극하는 환경을 창조Çê©니다. “전략적 몽상가”는 기업이 잠재 고객, 직원, 주주의 정신적 목표를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아이디어 스튜디오 담당자는 사람들이 몽상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Çê©니다. 이는 쾌락을 위한 공간일 수도 있지만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의 트롤리 문제: 달리는 전차를 멈추는 법Ìý´¥Ìý특집 기사

AI 시대에도 트롤리 딜레마의 진짜 해법은 “누구를 희생할 것인가”가 아니라, 그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예방과 설계에 있습니다. 발전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예방하도록 설계하되, 최종 가치 판단과 책임은 언제나 인간의 몫입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합니다

지난 1900년에는 수십년 앞을 예측하기가 비교적 쉬웠지만 1950년경에는 정보화 사회의 도래로 인해 예측은 빗나가기 일쑤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는 21세기 사회의 몇 가지 특징을 예측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또 다른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드림 소사이어티의 씨앗은 곳곳에 뿌려져 있습니다. 영화 배우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극작가가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다가 올 수십년에는 바로 이러한 씨앗이 커다란 나무로 자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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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롤프 옌센(Rolf Jensen)은 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의 소장이며, 1999년에는 이 글의 내용을 발전시켜 드림 소사이어티(The Dream Society)라는 책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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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요구에 즉시 대응하는 유연한 가상기업 /korea/2022/08/%ea%b3%a0%ea%b0%9d-%ec%9a%94%ea%b5%ac%ec%97%90-%ec%a6%89%ec%8b%9c-%eb%8c%80%ec%9d%91%ed%95%98%eb%8a%94-%ec%9c%a0%ec%97%b0%ed%95%9c-%ea%b0%80%ec%83%81%ea%b8%b0%ec%97%85/ Thu, 04 Aug 2022 01:40:21 +0000 /korea/?p=3214 인터넷과 정보화의 확산으로 고객의 요구는 한층 다¹®‘해지고 변화의 속도도 걷잡을 수 없이 빨라졌습니다.  제품 중심의 산업화 시대에는 대량 생산, 대중 매체, 대량 마케팅, 대량 소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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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정보화의 확산으로 고객의 요구는 한층 다¹®‘해지고 변화의 속도도 걷잡을 수 없이 빨라졌습니다.  제품 중심의 산업화 시대에는 대량 생산, 대중 매체, 대량 마케팅, 대량 소비로 이어지는 제품 중심, 기업 중심의 세상이었습니다.  고객 중심의 정보화 시대인 지금, 우리 기업은 고객의 다¹®‘한 요구에 수익성 있게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가상기업으로 거듭나야 Çê©니다.

글쓴이: 박범순(Adam Park)

세상은 역사를 기록하기 훨씬 전부터, 어쩌면 태초부터 쉴 새 없는 변화의 수레바퀴를 굴려 오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확산으로 소비자가 정보력을 확보하면서 변화와 정보의 확산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입소문의 힘이 커지고 소비자가 소리 높여 자신의 요구사항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와 수단이 늘어난 것입니다.  결국 소비자는 자신의 필요와 욕망을 즉시 충족시켜주는 기업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경험을 거의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유연한 가상기업으로 거듭나야 경험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 ˳¹은 직선과 나선

그 동안 산업화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앞으로 기업 정보화가 나아갈 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직선사관과 순환사관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는다는 순환사관의 경우 돌아온 자리가 원점은 아니라는 데 유의해야 Çê©니다.  다시 말해 수레바퀴가 한 바퀴를 돌고 나면 그 만큼 앞으로 이동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나선형 순환이라고 보면 좋습니다.

맞춤 옷을 주문하는 손님과 점원
맞춤 옷을 주문하는 손님과 점원

산업화 이전의 세계는 대체로 맞춤의 시대였습니다.  맞춤 ¹®‘복, 맞춤 구두 등 자신의 신체 치수에 맞는 단일한 제품만을 생산하던 시대였죠.  그러던 것이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규모의 경제가 주는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대량 생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표준화, 규격화된 제품을 대량 생산, 대량 마케팅, 대량 소비하는 제품 중심, 기업 중심의 세상이 바로 산업화 시대입니다.

맞춤 제품 – 표준 제품 – 대량 맞춤 제품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나아가 유연생산체제(¹ó²ѳ§)의 등장으로 동일한 기계설비로 다¹®‘한 부품과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량 생산 체제의 경제성을 활용하는 동시에 맞춤 생산의 편리함을 꾀하는 대량맞춤생산(mass customization) ˳¹은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다시 말해 과거보다 훨씬 다¹®‘한 고객 요구를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된 기업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만큼 고객은 더욱 다¹®‘한 욕구를 표출하게 됩니다.

산업화 이전의 맞춤생산 시대가 산업화를 맞이하면서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고 유연성을 확보한 기계설비와 고객 요구 수렴이 용이한 통신 채널 덕분에 대량맞춤생산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일견 역사의 수레바퀴가 정확히 한 바퀴를 돌아 출발점으로 돌아온 듯 보이지만 고객 욕구를 충족하는 비용이 훨씬 줄어들도록 생산성을 높인 결과라는 점에서 한층 효율화되고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맞춤생산 방식이라 하겠습니다.

가상머신과 가상기업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보화, 전산화 초기에는 가상머신이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가상머신은 비록 한 대의 컴퓨터지만 단말기를 통해 액세스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Çê©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자신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자신만을 위한 단 한 대의 컴퓨터와 거래를 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가상머신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대의 컴퓨터가 여러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거의 즉시 충족시킨다는 데 있습니다.

서버 옆에서 모니터링 중인 여성
한 대의 컴퓨터가 여러 사용자의 요청을 거의 즉시 처리하는 가상 머신

가상기업의 목적도 이와 유사Çê©니다.  고객의 요구가 있을 때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거의 즉시 제공할 수 있어야 Çê©니다.  이를 위해서 가상기업은 언제 어디서나 거의 즉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가상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Çê©니다.  과거 대량 생산의 시대에서처럼 미리 수요를 예측해 계획대로 제품을 만들어 쌓아두고 팔리기만 기다리는 대신 고객의 수요가 구체화 될 때 바로 그 수요에 대응하는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객 요구에 즉시 대응하는 유연한 베네통과 아디다스

베네통은 이러한 개념에 근접한 제품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대다수 의류업체가 그러하듯 베네통도 한 동안 두 시즌 가량을 앞서 유행할 옷을 미리 디자인, 생산했습니다.  문제는 유행을 잘못 예측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예측의 정확도가 높더라도 글로벌화 되어 가는 시장의 수요 변화를 비슷하게나마 사전에 예측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의류업체가 창고방출 세일이 많은 이유가 바로 계획생산에 따른 불필요한 과잉 재고 때문입니다.

다¹®‘한 소비자 요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야 가상기업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베네통의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요?  의류업계를 뜨겁게 달군 적이 있는 ²ϸé(신속댶Ä응) 운동이 대안이었습니다.  QR은 소비재 산업의 ECR(효율적 소비자 대응) 운동과 일맥상통Çê©니다.  그 근간을 이룬 기술은 바로 ±ʰ¿³§(판매싵Ӡ�괶Ä리) 단말기와 바코드였죠.  다시 말해 유통점의 주문 정보 대신 판매 실적 추이를 관찰, 분석해 실제 유행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베네통은 원사를 미리 정해 놓은 색상으로 염색한 후 스웨터를 짜던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어느 색으로든 유연하게 염색할 수 있는 하얀 스웨터를 만들어 놓고 그 시즌에 유행하는 가장 인기있는 색상으로 염색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만을 완성해 거의 즉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버추얼 제품에 가까운 개념의 제품을 완성시킨 것입니다.  한 마디로 다¹®‘한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가 가상기업을 실현하는 밑거름이라 하겠습니다.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

이태리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이태리의 국부가 전체 인구의 소수에 집중되어 있음을 밝혀 유명한 80/20 법칙을 제시했습니다.  산업화 시대의 기업은 이 법칙을 신봉하며 소수의 히트 상품,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대량 시장에 판매해 왔습니다.  심지어 한 때 유행처럼 번진 의 기본사상도 고객의 가치를 몇 가지 세그먼트로 구분해 수익성 높은 고객에 영업 활동을 집중하는 ¹®‘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소비자의 정보 검색 비용이 줄어 들고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경우 디지털 콘텐츠 보관 및 유통 비용이 대폭 감소하면서 상품 매출 비중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미 1930년대 초 로널드 코즈(Ronald Coase) 교수는 정보 검색 비용, 계약 비용, 조정 비용 등으로 대표되는 거래비용이 거의 사라지면 그 당시 주류를 형성했던 대기업 위주의 수직통합 계층구조나 대량생산 체제는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보관비용과 유통비용 낮추면 거의 즉시 제품 공급 가능해

현실 세계의 물류 프로세스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굴뚝 산업의 경우 적용 가능성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음악, 영화, 서적 등의 상품은 비교적 보관 비용과 유통비용이 낮다는 점에서 새로운 구매 형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롱테일 법칙.  기업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소수의 상품에 초점을 맞춘 것이 파레토 법칙이라면 롱테일 법칙은 히트 상품은 아니지만 꾸준히 한 달에 하나 이상은 팔리는 상품을 모두 갖추어 소비자에게 공급할 경우 갈수록 비히트 상품의 전체 매출이 히트 상품 매출을 추월한다는 내용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거의 즉시 제공한다는 목표로 운영하는 가상기업은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즉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롱테일 법칙에 주목해야 Çê©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음악, 영화, 서적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이처럼 보관 비용과 유통 비용의 감소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 폭이 훨씬 넓어 졌다는 사실이 롱테일 법칙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상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거의 즉시 제공한다는 목표를 고려할 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지배하는 롱테일 법칙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숍에서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젊은 여성
커피숍에서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젊은 여성

하지만 현실 세계의 지배를 받는 대다수 기업의 경우 고객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도의 아웃소싱 전문 기업이 주요 고객이 있는 미국 등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고객 인근에서 지원하는 니어쇼어링(²Ա𲹰ù-²õ³ó´ǰù¾±²Բµ)을 추진 중입니다.

방법은 다¹®‘할 수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입니다.  고객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있을 때 이를 거의 즉시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는 분석력에 기초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Çê©니다. 아디다스에서 추진 중인 스피드팩토리의 기본 사상도 일맥상통Çê©니다.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와 3D 프린팅 등의 기술을 토대로 소비자 곁에서 맞춤 상품을 거의 즉시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가상기업과 지능형 기업, 경험기업

가상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영 마인드의 변화와 함께 정보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Çê©니다.  고객의 욕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거의 즉시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정보기술이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제품 중심, 기업 중심의 산업화 시대를 벗어나 고객 중심, 대량맞춤의 시대인 정보화 시대로 들어선 지금, 가상기업의 비전을 실현하는 기업이라야 생존과 번영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와 감정을 이해하고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경험을 거의 즉시 제공하는 기업이 비즈니스의 미래를 선도할 전망입니다.

경험기업의 비전도 이와 같습니다. 경험은 한 마디로 원할 때 원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나아가 어떤 느낌을 받느냐가 의미 있는 경험인지 아닌지를 좌우Çê©니다. 고객의 요구와 감정까지 헤아리는 경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고객의 요구와 감정을 이해하는 지능형 기술 기반으로 운영되는 으로의 전환이 병행되어야 Çê©니다.

이름이 무엇이건 간에 고객의 요구와 감정을 이해하고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경험을 거의 즉시 제공하는 기업이 비즈니스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가상기업, 지능형 기업, 경험기업. 우리 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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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우리 고유의 정보기술 /korea/2022/08/%ed%95%9c%ea%b8%80%ec%9d%80-%ec%9a%b0%eb%a6%ac-%ea%b3%a0%ec%9c%a0%ec%9d%98-%ec%a0%95%eb%b3%b4%ea%b8%b0%ec%88%a0/ Wed, 03 Aug 2022 23:47:04 +0000 /korea/?p=3140 억울함을 제대로 표현 못해 답답해하는 백성을 위해 누구나 소리 나는 대로 쉽게 배워 쓸 수 있는 한글을 만든 세종댶Ä왕. 우리 말소리를 가장 잘 표현할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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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을 제대로 표현 못해 답답해하는 백성을 위해 누구나 소리 나는 대로 쉽게 배워 쓸 수 있는 한글을 만든 세종댶Ä왕. 우리 말소리를 가장 잘 표현할 글이 있어 세계 최저 문맹률을 자랑하며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 모릅니다.


글쓴이: 박범순(Adam Park)

며칠 전 한글날을 처음으로 해외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공업과 기술이 발전한 나라, 독일 출장 중에 맞이한 한글날이라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 우리글에 관해 깊은 생각이 들더군요. 출장길에도 변함 없이 스토리허브에 글을 올립니다.

한글이 정보기술?

한글을 우리 고유의 정보기술이라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보기술 ˳¹은 정보통신기술은 비교적 최근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라 그렇습니다. 전기와 컴퓨터 ˳¹은 컴퓨팅 기기를 이용해 디지털 데이터를 만들고 보관하고 수정하고 전달하고 연결하는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술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 드린 대로 정보기술이 무슨 용도로 쓰이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기억하고 싶거나 전달하고 싶은 내용, 오래두고 보관하고 싶은 정보를 기록하고 전달하고 보관하는 기술이 바로 정보기술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선사시대에 커다란 사냥감을 잡아와서 온 부족이 나눠 먹은 이야기를 기록한 동굴 벽화도 고대의 정보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와 세종 이도의 혁신 | 특집 기사

15세기 르네상스 혁신의 시기를 이끈 서¹®‘의 대표 인물이 레오나르도라면 동¹®‘에는 그보다 앞서 바로 세종 이도가 있습니다. 혼자하는 발명과 함께하는 혁신의 차이, 사람을 향하는 혁신과 디자인 씽킹, 4차 산업혁명의 공통점을 만나보세요.

보관과 전달의 저울질

세상 일은 때로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편리Çê©니다. 정보기술도 마찬가지죠. 선사시대 동굴 벽화는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에도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 보관하는 정보기술입니다. 이에 비해 적군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는 정보를 빨리 널리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는 점에서 넓은 공간을 가로지르는 정보통신기술입니다.

과거의 기술은 이처럼 용도에 따라 오래도록 기록하고 보관하는 데 강한 기술, 신속한 정보 전달에 용이한 기술로 나뉩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정보의 기록과 전달 모두 갈수록 경제성이 커져 굳이 어느 한 쪽을 포기하지 않고도 정보 저장과 전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죠. 한글은 누구나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관과 전달 능력을 두루 갖춘 디지털 시대의 정보통신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닮은 한글

한글은 선사시대 동굴 벽화나 봉화와 같이 어느 한 가지 용도에 특화된 기술이 아닙니다. 한글은 우리말을 소리나는 대로 기록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떠오른 생각을 오래도록 두고 볼 수 있도록 보관하는 능력이 탁월하죠. 또한 기록한 내용을 한글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보기술은 쓰기 편해야 널리 확산됩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댶Ä왕께서는 한글 사용자 매뉴얼도 만드셨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바로 한글 매뉴얼입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이 바로 누구나 쉽게 배워 쓸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목입니다. 세종댶Ä왕은 자신이 만든 한글이 소리나는 대로 다¹®‘한 말을 표현할 수 있고 한자보다 훨씬 쉬워서 똑똑한 사람은 하루,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배워 쓸 수 있다고 주장Çê©니다.

4차 산업혁명 3대 트렌드 – 갵ӝ¸맞춤화, 초개인화, 정밀화 | 특집 기사

유연한 미래를 위해 독일에서 시작한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생활방식의 변화를 망라하는 4차 산업혁명. 갵ӝ¸맞춤화, 초개인화, 정밀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3가지 트렌드를 확인하세요.

세종댶Ä왕: 하루만에 한글을 익힐 수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 팀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우는 데 얼마나 걸렸냐고 물었더니 대부분이 하루 이틀에서 2주 정도에 익혔다고 밝힙니다. 물론 한 달 넘게 걸린 사람도 있었죠. 한글을 익히기 쉬운 이유는 세종댶Ä왕이라는 한 사람의 발명가가 논리적인 쳬게에 맞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자음은 혀와 입술 등 발음기관의 모¹®‘을 기준으로 만들어 소리내는 방식과 소리를 연결지어 보면 그 모¹®‘만 봐도 어떤 소리를 낼 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면 한글 모음을 가르쳐 주고 이름도 한글로 써줍니다. 특히 모음의 단순명료함에 감탄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세종댶Ä왕은 하늘에 떠 있는 탵Ӗ‘(점)과 땅(갶Ä롵ӄ ), 그 사이에 존재하는 사람(세로선)을 기준으로 음과 ¹®‘을 더해 밝고 가벼운 소리와 어둡고 무거운 소리를 표현Çê©니다. 예컨대 땅 위에 해가 떠 있으니 밝은 낮처럼 밝은 소리(오, 요)가 나고 지평선 너머로 해가 졌으니 우, 유는 오, 요보다 어둡고 무거운 소리가 나는 식입니다.

한글과 정보기술 활용의 미래

억울하게 잡혀와도 그 억울함을 제대로 표현할 줄도 모르고 답답해하는 백성들을 위해 누구나 소리 나는 대로 쉽게 배워 쓸 수 있는 한글을 만든 세종댶Ä왕. 우리 민족의 말소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이 있었기에 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맹률을 자랑하며 이미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 모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힘: AI 시대에 정말 중요한 것들 | 특집 기사

우리는 보이는 것, 측정 가능한 것만 중요하다고 착각Çê©니다. 하지만 생존 편향,Ìý데이터 편향,Ìý측정 편향이 보여주듯, 신뢰, 윤리, 지혜, 맥락 등 AI 시대에 진짜 중요한 것은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야기 할 때 5G 같은 통신속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사는 세상을 편하게 널리 이롭게 만들고 싶어한 세종댶Ä왕의 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글은 그야말로 사람을 향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정보기술입니다. 한글과 우리말로 노래를 만들고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어 한류를 전파하는 일은 좋은 시작이죠.

디지털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기준으로 더 나은 기술, 누구나 차별 없이 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이라야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까지 만든 세종댶Ä왕처럼 복잡한 기술일수록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게 만드는 배려가 있어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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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와 기업 정보화, 지능형 기업 /korea/2022/08/%ec%9d%98%ec%8b%9d%ec%a3%bc%ec%99%80-%ea%b8%b0%ec%97%85-%ec%a0%95%eb%b3%b4%ed%99%94-%ec%a7%80%eb%8a%a5%ed%98%95-%ea%b8%b0%ec%97%85/ Mon, 01 Aug 2022 04:44:51 +0000 /korea/?p=2774 업무의 표준화, 자동화, 효율화와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데이터를 만들고 보관하고 가공해 전달하는 기업 정보화를 의식주와 비교해보세요. 데이터가 사는 곳, 데이터로 만든 음식과 옷. 디지털 의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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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표준화, 자동화, 효율화와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데이터를 만들고 보관하고 가공해 전달하는 기업 정보화를 의식주와 비교해보세요. 데이터가 사는 곳, 데이터로 만든 음식과 옷. 디지털 의식주 기반의 미래 기업, 지능형 기업 비전까지, 지금 확인하세요.


글쓴이: 박범순(Adam Park)

통역을 하다보면 단어의 배열 순서나 표현 방식까지 신경 쓰게 됩니다. 예컨대 우리말로는 여러 단어를 나열할 때 그냥 “사과, 배, 오렌지 등”으로 그냥 열거하면 되죠. 영어에서는 보통 마지막 단어 앞에 “and”를 붙여 나열이 끝났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니까 “apple, pear, and orange” 처럼 말이죠. 그러다보니 간혹 번역문에서 우리말의 고유한 표현 방식을 무시하고 외국어 표현 방식에 따라 “사과, 배, 그리고 오렌지”나 “사과, 배 및 오렌지” 같은 번역을 자주 보게 되죠.

2026년 AI 트렌드 – 리더들을 위한 핵심 인사이트Ìý´¥Ìý특집 기사

에이전틱 AI의 느린 발전, AI 버블 붕괴, 기업 차원의 GenAI 활용 필요성, AI 관리 조직 구조 논쟁, AI 팩토리를 통한 가치 창출 가속화 등 MIT의 톰 데이븐포트와 랜디 빈이 제시하는 2026년 5대 AI 트렌드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의식주와 식의주 – 밥이 먼저냐, 옷이 먼저냐?

그런데 영어와는 순서가 다른 표현도 있습니다. “의식주”가 대표적이죠. 영어로는 주로 “식주의(food, shelter, and clothing)”가 일반적이고 “식의주(food, clothing, and shelter)”라고도 Çê©니다. 영어권에서는 이렇게 음식이 맨앞에 나오는데 왜 우리말에는 옷이 처음일까요?

의식주와 같은 표현은 사실 근대에 와서 쓰기 시작했다고 Çê©니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 번역한 표현을 가져왔을 것이라는 주장이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중국에서도 처음에는 일본이나 우리나라처럼 의식주라고 쓴 걸 보면 아무래도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권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국에서는 식의주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입니다. 1958년부터 1962년초까지 마오쩌둥 주석은 농공업 대증산 정책인 대약진 운동을 강행Çê©니다. 환경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문성 없는 계획을 강행한 결과 2,500만 명이 굶어죽는 사태를 초래했죠.

예컨대 참새가 쌀을 주워먹는 모습을 본 마오쩌둥 주석은 참새를 파리, 모기, 쥐에 이어 4대 해충으로 규정하고 중국의 참새를 모두 없애도록 Çê©니다. 그 결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벌레들의 천적이 없어져 농사는 더욱 망하게 되었죠.

농민들에게 나무를 베고 집안의 나무 탁자 등을 태워 쇠로 된 건 모두 집어 넣어 철강을 생산하도록 한 계획 역시 실패였습니다. 산에 나무가 없어 홍수가 빈번해져 농업은 더 무너졌죠. 거의 제2차 세계대전 전체 사망자에 이르는 사람들이 전쟁도 없이 굶어죽는 경험을 한 중국에서는 의식주 대신 식의주가 주된 표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힘: AI 시대에 정말 중요한 것들Ìý´¥Ìý특집 기사

우리는 보이는 것, 측정 가능한 것만 중요하다고 착각Çê©니다. 하지만 생존 편향,Ìý데이터 편향,Ìý측정 편향이 보여주듯, 신뢰, 윤리, 지혜, 맥락 등 AI 시대에 진짜 중요한 것은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3계층 기업 정보화 아키텍처

기업 정보화 측면에서 의식주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정보화의 목적은 기업 업무의 표준화, , 효율화와 의사결정에 활용할 정보를 만들고 보관하고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데이터를 중심으로 의식주와 비교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데이터가 사는 곳 – 우리 회사 ˳¹은 클라우드

데이터가 사는 곳이 주거지나 거주지, 주택을 뜻하는 의식주의 “주”에 해당Çê©니다.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스토리지뿐 아니라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역시 묶어서 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이라고 보면 좋겠네요.

데이터 보관 분야는 기업 정보화 아키텍처 구성요소 중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로 이동했습니다. 제조회사의 창고관리와 물류관리를 전문업체가 대행하는 3자물류(3PL)나 물류 정보화까지 대행하는 4자물류(4PL)처럼 우리 회사의 데이터를 보관 중인 데이터 스토리지(창고) 관리를 전문 사업자에게 맡기는 방식이죠.

기업의 데이터 센터를 자체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과 전문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맡기는 클라우드 방식이 바로 데이터가 사는 주거 공간을 대하는 접근법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앞서 든 창고관리의 예에서처럼 기업 운영의 특정 부분만을 전문 클라우드 업체에 맡기고 나머지 건물은 우리 회사에서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그래서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데이터로 만든 맛있는 음식 – 실시간 인사이트

을 비롯해 데이터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가끔 데이터를 만드는 게 디지털화의 핵심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는 일종의 식재료라고 보면 좋습니다. 물론 싱싱한 채소를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을 때도 있지만 보통은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 과정을 거쳐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데이터라는 식재료는 식사 시간에 맞춰 조리해서 먹음직스런 음식으로 내놔야 Çê©니다. 또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멋진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즐길 수도 있죠. 기업 정보화 측면에서는 의사결정 시점에 필요한 실시간 통찰을 제공하는 일이 바로 데이터를 조리해 영¹®‘만점의 식사를 대접하는 과정과 통해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데이터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일도 많습니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거나 신사업 모델을 구상하는 경우처럼 특별한 필요가 생기면 전문 레스토랑에 가듯이 외부의 통찰을 끌어오기 위해 외부 데이터를 포함한 를 이용해야 할 수 있죠.

데이터로 만든 멋진 옷 – 사용자 중심의 프레젠테이션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물론 한 계절 안에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다¹®‘한 스타일과 컬러, 패턴의 옷을 입기도 하죠. 기업 정보화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야 하죠.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데이터로 만든 옷입니다.

옷은 사람을 자연환경에서 지켜주기도 하고 입는 사람의 스타일과 패션 센스를 보여주기도 하죠. 기업 정보화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는 정보의 활용과 이를 통한 업무의 표준화, 자동화, 효율화, 나아가 의사결정 지원 등을 위해서는 입기 편한 옷, 멋진 옷처럼 정보화 시스템도 쓰기 편해야 하겠죠?

옷은 언제나 사람과 함께Çê©니다. 특별히 그런 신념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라면 벗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우리가 업무를 처리하거나 의사결정에 필요한 실시간 통찰을 원할 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바로 모바일 중심의 사용 편의성 높은 프레젠테이션 레이어와 유사Çê©니다.

AI 시대의 창의적 문제 해결: 속도와 깊이의 조화Ìý´¥Ìý특집 기사

다¹®‘한 문화적 배경과 대니얼 카너먼 교수의 ‘빠른 생각’ 및 ‘느린 생각’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필수적입니다. 의 데이터 처리 능력과 인간의 호기심 및 창의성을 결합하여 가장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방안을 확인하세요.

의식주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다

의식주는 사람의 생존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정리한 표현입니다. 데이터로 만든 멋진 옷과 맛있는 음식, 데이터가 사는 곳을 데이터 의식주 ˳¹은 디지털 의식주라고 할 수 있죠. 디지털 의식주의 목적도 결국은 사람의 생존과 번영을 돕는 데서 찾아야 Çê©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를 필두로 여러 회사에서 과 지능형 자동화에 관한 비전과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Â鶹ԭ´´의 경우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절반 이상을 자동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ERP를 선보이며 을 돕고 있죠.

디지털 의식주 기반의 미래 기업 모델 – 지능형 기업

기업 정보화는 디지털화 ˳¹은 디지털 의식주 준비 차원에 그치지 않습니다. 디지털 혁신이나 전환은 본격적으로 디지털 의식주를 모두 갖춘 기업과 임직원이 본격적으로 기존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나서기 쉽도록 도울 때 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지능형 기업이야말로 탄탄한 디지털 의식주를 토대로 움직이는 미래의 기업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도 지능형 기업으로 전환하세요. 기존의 반복 업무를 최대한 자동화, 지능화 하고 우리 인력의 업무를 곁에서 돕는 디지털 비서를 제공하며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통찰을 토대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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