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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뒷무대엔 AI 동료가 있다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 무대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 무대


태양의 서커스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매년 7만 건의 인보이스와 씨름했다. AI가 마법은 아니라지만, 다국어 AI 에이전트 제나토가 팀에 합류한 뒤 응답 속도와 공급업체 만족도, 직원 사기까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화려한 무대 뒤, 복잡한 글로벌 비즈니스

태양의 서커스는 중력을 거스르는 공연, 화려한 의상, 몰입감 있는 음악으로 관객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무대 뒤에는 그만큼 놀라운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이 숨어 있다. 지금까지 90개국에서 3억 6,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난 태양의 서커스는 현재 38개 공연을 동시에 운영하며, 80개국 이상 출신 아티스트와 직원 4,000여 명이 함께한다.

공연 하나가 멕시코시티에서 런던, 다시 파리로 옮겨갈 때마다 새로운 법인, 세금 문제, 현지 규정, 여러 국적의 아티스트가 함께 움직인다. 태양의 서커스 IT 부문 부사장 필리프 라뤼미에르는 “사람들은 서커스 운영이 얼마나 복잡한지 잘 모른다”고 말한다.

귀사의 비즈니스를 위해 구축된 기업용 AI 플랫폼

매입채무팀을 짓누르던 반복 업무

이 복잡함은 매입채무(AP) 부서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매년 7만 건이 넘는 인보이스가 밀려드는데, 이 중 약 40%는 처리 현황을 묻는 단순 문의다. 담당자들은 여러 시스템을 뒤지며 이력을 확인하고, 지연 원인을 찾아 일일이 답장을 써야 했다. 반복적이고 지치는 일이었다. 라뤼미에르는 “‘대체 언제 돈을 받느냐’는 무례한 메일도 있다. 사기가 떨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AI로 풀 문제를 찾다

25년 넘게 鶹ԭ를 사용해 온 태양의 서커스에 鶹ԭ AppHaus가 질문을 던졌다. 생성형 AI로 업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여러 부서가 함께한 워크숍에서, 처리량이 많고 자동화 효과가 뚜렷한 AP 부서가 첫 후보로 떠올랐다. AP 자동화는 업계 전반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AI 사례이기도 하다. 방향이 정해지자 태양의 서커스와 鶹ԭ는 곧바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팀의 새 동료가 된 AI, 제나토

이렇게 탄생한 것이 다국어 AI 에이전트 ‘제나토(Genato)’다. 제나토는 AP 수신함을 스캔해 문의의 긴급도를 분석하고, 인보이스 번호를 추출해 鶹ԭ 데이터와 연결한 뒤 처리 현황을 조회하고, 답변 초안까지 작성해 담당자 검토를 받는다. 라뤼미에르는 “처음엔 답변의 정확성이 걱정됐지만, 팀은 곧 제나토의 정보가 정확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한다.

작게 시작하고, 사용자를 일찍부터 참여시키고, 기꺼이 실험하라. AI라는 기차는 이미 움직이고 있으니 올라타야 한다.

필리프 라뤼미에르(Philippe Lalumière),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정보기술부문장

다만 “AI는 강력한 도구지만 마법의 가루는 아니다. 실제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한다. 이 작업에는 적절한 커넥터 설계와 함께, 을 통한 시스템 통합이 뒤따랐다. 이 플랫폼은 鶹ԭ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매니지먼트 솔루션, 鶹ԭ 비즈니스 AI 등을 하나로 묶어 AI와 데이터, 프로세스, 거버넌스를 통합함으로써 고객이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AI를 구축·통합·확장·운영할 수 있게 돕는다.

숫자로 보는 변화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우선순위 요청 처리 개선율 97.92%, AP 적체 25% 감소, 응답 속도 25% 단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고, 공급업체 만족도와 직원 사기도 함께 올라갔다. 라뤼미에르는 “이제 제나토를 팀의 가상 동료로 여긴다”고 말한다. 프로토타입이 실제 운영에 투입된 뒤 한 사용자는 “이제 이것 없이는 못 산다”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고, 지금은 가장 적극적인 홍보대사가 됐다.

다음 무대를 준비하며

태양의 서커스에게 AP 자동화는 시작일 뿐이다. 라뤼미에르는 “AI는 크고 아름다운 도구지만, 우선순위를 정하려면 여전히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AI가 Joule 같은 개인 생산성 솔루션, 제나토 같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AI, 그리고 언젠가는 관객 경험 자체까지 세 단계로 확장될 것으로 본다.

AI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그는 이렇게 조언한다. “작게 시작하고, 사용자를 일찍부터 참여시키고, 기꺼이 실험하라. AI라는 기차는 이미 움직이고 있으니 올라타야 한다.” 오늘은 후방 업무를 바꾸고 있지만, 내일은 관객의 경험 자체를 새롭게 정의할지도 모른다.


시드 미스라(Sid Misra)는 鶹ԭ Business AI Platform Technology Foundation 부문 CMO입니다.
Top image courtesy of Cirque du Sol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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